겨울이 되면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단골 손님, 바로 인플루엔자(독감) 입니다.
요즘 “감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독감이었어요” 하는 분들 정말 많아요.
그만큼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심각도는 훨씬 높은 질환이죠.
인플루엔자란?
인플루엔자는 흔히 말하는 독감(Flu) 의학적 이름이에요.
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 C형) 감염에 의해 생기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단순한 감기와 달리 전신 증상이 강하고 고열, 근육통, 피로감이 심하게 나타나죠.
특히 A형과 B형이 겨울철에 자주 유행하며, 공기를 통해 매우 빠르게 전염됩니다.
감기는 상기도(코, 목)에 국한된 가벼운 감염이라면, 인플루엔자는 몸 전체를 아프게 만드는 전신 질환이에요.
인플루엔자의 주요 증상
인플루엔자는 잠복기 1~3일 후 갑자기 증상이 시작됩니다.
보통 하루 이틀 사이에 열이 확 오르고, 전신이 쑤시며 기운이 빠져요.
대표적인 증상 👇
- 고열 (38~40도) : 갑작스럽게 열이 나며 하루 종일 지속
- 오한, 몸살, 근육통 : 전신이 쑤시고 관절이 아픔
- 두통, 피로, 무기력증
- 기침, 목통증, 콧물,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
- 식욕 저하, 구토, 복통 (특히 어린이에게 흔함)
감기와의 차이점
| 발열 | 낮거나 없음 | 38도 이상 고열 |
| 증상 발생 | 서서히 | 갑자기, 빠르게 악화 |
| 피로감 | 가벼움 | 매우 심함 |
| 근육통 | 거의 없음 | 전신 통증 |
| 회복기간 | 3~5일 | 1~2주 또는 그 이상 |
👉 감기보다 훨씬 심한 피로와 고열이 지속되고, 회복에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인플루엔자의 원인과 전염 경로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로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감염되고, 매년 겨울 유행을 반복하죠.
A형 인플루엔자
- 변이가 가장 많고 전염력이 강함
- 대규모 유행(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음
B형 인플루엔자
- 사람에게만 감염
- 전염성은 낮지만 피로감이 오래가고 회복이 느림
전염 경로
1️⃣ 비말 감염 : 기침, 재채기, 말할 때 침방울을 통해 전염
2️⃣ 접촉 감염 :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문고리, 컵 등)을 만진 후 코·입을 만질 때 감염
감염자는 증상 시작 하루 전부터, 증상 후 약 5~7일간 전염 가능하므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해요.
인플루엔자 치료 방법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대신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충분한 휴식, 수분 보충이 핵심이에요.
① 항바이러스제 복용
대표 약물: 타미플루(Oseltamivir), 리렌자(Zanamivir), 조플루자(Baloxavir)
-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 복용 시 효과가 가장 큼
- 열을 빨리 내리고 합병증(폐렴, 중이염 등)을 예방
- 의사 처방이 필요하며, 임의 복용 금지
② 해열·진통제 복용
-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등으로 열과 통증 완화
- 단, 이부프로펜 계열 약은 위장 자극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 지시 하에 복용
③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 고열과 구토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이온음료를 자주 섭취
- 죽, 미음, 과일즙 등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
④ 충분한 휴식
- 무리하게 출근·등교하면 회복이 늦고 전염 위험 증가
- 최소 5일 이상은 휴식 및 격리 필요
인플루엔자의 합병증
인플루엔자를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는 합병증 위험 때문이에요.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대표 합병증 👇
- 폐렴 : 가장 흔하고 위험한 합병증
- 중이염, 부비동염 : 귀나 코 주변에 염증
- 기관지염, 심근염, 뇌염 : 전신 염증으로 발전 가능
- 근육통, 피로 지속 : 회복 후에도 몇 주간 지속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할 때는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법
1️⃣ 독감 백신 접종
매년 가을(10~11월)에 **인플루엔자 백신(4가 백신)**을 맞으면
A형 2종 + B형 2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률은 70~90%로, 걸리더라도 증상이 훨씬 가볍게 지나가요.
2️⃣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외출 후 30초 이상 손을 비누로 씻고,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세요.
3️⃣ 충분한 수면과 면역력 관리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면역을 약화시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4️⃣ 균형 잡힌 식사와 수분 섭취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귤, 키위 등), 단백질, 물 섭취로 면역 강화!
5️⃣ 환기 자주 하기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가 오래 머물기 때문에 하루 2~3회 환기하기!
마무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몸 전체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고열과 근육통, 피로가 심하고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니까 “감기인가?” 싶을 때 바로 병원에서 독감 신속검사 받아보세요.